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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유학

말레이시아 생활 #0 대략적 소개

by MeritJourney 2017. 8. 14.

이번 글 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 2년간 유학했던 경험들을 한번 조금씩 적어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그냥 대략적으로 짧게짧게 여러 분야에 대해서 써 보고 싶네요.

 

1.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

먼저 의식주에 관해 말해보고 싶습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말레이시아의 의류는 한국인에게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한국인에게 이렇다 할 만한 옷들이 많이 없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해서 말레이시아에 유학오기 전에 한국에서 좋은 옷들을 많이 사서 오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하자면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추울정도로 트는곳도 많기에 가디건이나 긴팔 몇개 준비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말레이시아의 먹거리는 다양합니다. 여러 인종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도의 난, 로티, 커리, 중국의 면요리, 볶음밥, 말레이시아 전통요리 등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가격은 한끼에 3,000~7,000원 정도면 괜찮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고, 뷔페나 좀 더 고급스러운 곳에 간다면 10,000~30,000원 이상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집의 가격은 부지에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싼 집을 빌리신다고 하시면 한달에 50만원 이내로 방3개짜리 아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비싼 지역이라면 한달에 80만원 이상 되는 곳도 있지요. 테일러스 대학교에 공부하러 오신다면 1명당 20 ~ 30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같습니다. (기숙사도 있지만 방이 작고 가격은 많이 비싸서 별로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혹시 방을 구하신다면 저에게 메일보내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말레이시아의 휴대폰 요금제는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대략 한달에 10,000원 정도면 괜찮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는 한국보다 느리다는걸 감안 하시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2. 말레이시아 학교 생활

- 한류의 영향으로 학교에 들어가면 많은친구들이 한국인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때문에 학교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테일러스 대학교의 학과 시간표는 한국처럼 선택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기 시작 몇주전에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 줍니다. 때때로 운이 좋다면 공강이 있는 요일이 있을 수 있고, 운이 없다면 매일 학교에 나가게 될 수도 있지요.

- 이론 수업은 짧게는 1시간부터 길게는 3시, 실습은 짧게는 3시간 ~ 길게는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 과제들은 첫 2학기정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과제들의 깊이도 달라지고, 써야하는 영어의 질도 달라져 좀 어려워 집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이 성장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다르게 4학점이 만점입니다. 테일러스 대학의 경우 수업과 과제들이 40%, 중간고사가 20%, 기말고사가 40%로 이루어 집니다.

 

3. 말레이시아 근처 여행

- 예전 비행기표 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덕분에 항공권이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여행지들 (페낭, 조호루바루, 랑카위 등)은 왕복으로 비싸면 6만원, 싸면 3만원이내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도 싱가폴 4~6만원, 인도네시아 6~10만원 대만 대략15만원 정도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4. 알바

말레이시아에서의 알바는 많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최저시급이 낮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시급이 3천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통역알바를 구하기도 합니다. 여러 인맥들이 있으면 통역 알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그 때 신청을 하면 됩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USD100달러정도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신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종교

말레이시아는 종교의 자유가 있기에 국제 교회, 절, 모스크 등 다양한 종교가 있습니다. 또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기에 한인교회도 꽤나 있습니다.

 

6. 느낀점

 

제가 생각하기에 해외어디에서나 생활은 "사람사는 곳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몇가지는 한국보다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고, 편한점도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엔 사람사는 곳이라 생각하고 생활하는게 편해서 그렇게 생각하며 지냅니다. 아마 말레이시아 유학 전에 많은 걱정을 안고 있으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말레이시아에서의 유학은 잃는것보다 얻는게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언어적인 성장, 여러가지 경험, 여행등 여러가지 면으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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