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우리말은 능동태다

요즘에 도서관에서 통역 공부를 하고 있는데, 재밌는 책이 있어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말은 능동태다'

우리말을 지금까지 얼마나 잘못 사용해 왔는지, 또 얼마나 위험에 처해있는지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몇가지 챕터에 나눠 짧지만 여러가지 오류에대해 따끔한 잔소리를 주는 책입니다.

영어에 사로잡혀 5형식만 아는 우리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말에도 항상 주어가 있어야한 한다고 착각하는 우리들...

자신의 생각을 부드럽게 전달한답시고 수동태(피동태)를 사용하는 우리들...

한자를 모르는 우리들...

'"너무"를 쓰지 않으면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너무" 작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품게 되었다.'는 우리들...

전부 다 저의 그리고 우리의 문제점입니다. 

책을 보면서 공감했던 부분도 많았고,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말을 지키자는 생각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을 지키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해볼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고작 87페이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작은 책에서 어떻게 이렇게 파워가있는지 궁금하네요.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만큼, 우리말을 최대한 바르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말모이를 보고오신 어머니께서 너무 좋았다는데, 말모이를 위한 시간도 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