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온 여자 친구가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간 28일과 29일,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3월 30일 어제는 수직 수경재배로 도시농장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그린(Griin)의 주주총회에 갔다 왔습니다.
농업이라는게 사람이 살면서 빠질 수 없는 '의식주'중의 하나에 해당하기에, 어떻게든 필요하다고 느껴서, 그리고 수직 수경재배라는 그 기술의 미래에 흥미가 들어 투자를 하게되었습니다.
특히, 햇빛이 들지않는 도시 한복판에서 식물이 잘 살 수 있는지 시범판으로 만든다는 마곡동 지점이 어떻게 클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기에 2018년 8월에 와디즈에서 진행된 주식회사 그린에 투자한 뒤, 제가 투자한 회사의 실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추가로 그린에 방문하면서 천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모헤닉 스테이 308 또한 방문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학생 신분에 있는 돈 없는 용돈 모으고 모아 투자한 것이기에 아주 극 소량이지만, 그린의 대표님께서 주주총회를 환영해주시기에 갈 수 있었습니다.
빨리 간다고 찾아갔는데, 중간에 길을 잃어... 10분 정도 늦어버렸더니 안 좋은 자리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스크린에 저의 실루엣이 보이네요 주총 발표회 중 저의 실루엣을 감추느라 얼마나 어려웠는지요... ㅎ
대표님의 '그린'에 대한 열정! 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발표를 통해 본 뒤 식사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주변에서 음식을 주문하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아직도 그 맛이 입에 남아있네요.
위의 5개 음식뿐 아니라 2가지 더 준비된 음식이 있었는데, 차마 그걸 다 찍을 용기가 안나더군요... ㅠ
아무리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지라 제 앞에 있었던 음식들만 찍었는데 다 맛나 보이지요?
평범한 음식에 '그린'에서 갓 딴 바질을 첨가하니 그 맛이 배가됩니다.
샐러드에는 안 들어있던 것 같고, 파스타와 치킨, 그리고 감자칩에 바질을 넣으셨는데요,
향신료가 이래서 쓰이는구나 단번에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식후에는 바질이 생산되는 농장을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주총 전에 이미 보셨는데, 제가 늦어서 그랬던 거라 죄송스러웠네요.
그린의 도시농장에 들어가면 일단 갑자기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 왜 사람이 갑자기 산소농도가 높은 곳에 가면 숨쉬기가 힘들어지잖아요?
그런 느낌이랄까요? 엄청난 산소들이 있기에 순간 숨쉬기가 힘들지만 이내 머리가 맑아지면서 바질의 향기가 올라옵니다.
향긋한 바질 내음새가 정신을 맑게 해 주지요.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발아되는 바질들이 보입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요~ 바질들도 떡잎부터 다르네요!
발아된 후에는 이렇게 따로 관리되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뒤,
본격적으로 수직 수경재배에 옮겨져 수확됩니다.
정말 이 모습 대단하지 않나요?
좀 더 자세한 사진들은 그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기술들을 거의 다 공개하고 계신데,
'기술은 따라잡을 수 있어도 노하우는 따라잡을 수 없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시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총의 모습 중 어느 하나 부적절한 게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잘 되는 걸 보는 것만큼 즐거운 것도 없는 거 같습니다.
학생에서 무직으로 그리고 군인이 되어가기에 금전적으로는 도움을 드리기 어렵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작지만 홍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린에서 생산하는 바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제 글을 보시고 와디즈에 무작정 투자하시기 전에 한번, 두번, 세번 더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의 플랫폼은 와디즈 이외에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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