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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주 시골집 나무심기

by MeritJourney 2019. 4. 7.

어제 공주 시골집에가서 나무심기일좀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온몸이 뻐근한에.

너무 운동을 안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있는거겟지요 ㅠㅠ


군대가면 항상 이럴텐데... 참 문제입니다 문제


어제는 참죽나무를 심고, 엄나무(표준말 음나무)를 옮겨실기했습니다.



아버지 친구분께서 참죽나무 묘목을 50주정도 주셔서 이렇게 심게되었습니다.

묘목시장에 갔더니 보통 한주에 3,000~5,000원정도 된다고하던데... 거의 20만원어치네요!


긴것 짧은것 여러가지 있는데 잎은 없지만 다 싱싱해보입니다? ㅎㅎ



흙을 파내고 묘목을 넣고 흙을 덮습니다.

쉬워보이지만, 겨우내 흙이 단단하게 얼었던 탓인지... 땅이 단단하더군요.

한삽 한삽 파내는데 처음엔 괜찮았습니다만 갈수록 힘이듭니다.


참죽나무는 어릴때 순으로 먹기도 한다지만, 아버지는 30년 계획을 보시고, 30년 뒤 못도 잘 들어가지 않는 단단한 나무를 키우길 계획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참죽나무 묘목 50주를 다 심은 후, 저는 끝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어딜 끝났다며 붙잡으시더군요.

음나무 옮겨심기를 해야한다고 말이지요...


음나무는 뿌리로 계속 크기 때문에 한그루만 있어도 그 옆에 계속 작은 묘목들이 생가게 됩니다.

그런 작은 묘목들을 좀 더 잘 클수있게 옮겨심었습니다.


중간에 음나무를 뽑는과정에서 아버지께서 가시에 상처를입어 대략 20주정도 뽑고 옮겨심기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좀 더 하려 했지만 말이이죠... 헉?


음나무는 중간에 줄기를 잘라주면 그 위에 기가 2갈래로 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줄기치기? 가치기를 해주면 한 나무안에서 엄청난 양의 음나무 새순을 수확할 수 있게 되지요.



부산은 이미 벗꽃이 지고 잎파릳리들이 올라오고 있만, 공주,천안,서울은 이제 벗꽃의 시기로 보입니다.

봄이 왔다는게 잘 느껴지는 시간이네요~



벗꽃뿐 아니라 진달래, 개나리, 작은 꽃들까지도 봄을 반줍니다.

이번 겨울이 별로 춥지 않았던만큼 봄도 빨리는거같습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5월에 군 입대하면 춥지않고, 덥지않아 훈련이 빡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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