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학원을 졸업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일을 하기싫은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취업난을 몸소 체감하고 있네요.
그러던 중 천안에서 스타디지털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신청하게되었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실리콘밸리에서 3개월 동안 연수받을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100명 중 치열한 경쟁을 치뤄 5명만 선발될 예정이긴 했지만요.
그래도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프로그램은 초급, 중급, 고급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커리큘럼을 갖고있습니다.
- 초급과정: Python기초/ICT빅데이터/머닝러신/취업특강(4-6월)
- 중급과정: 딥러닝/데이터베이스활용/팀프로젝트(6-8월)
- 고급과정: 실리콘밸리 3개월 연수(9-11월)
경험해본 바,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신청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프로그램이 국비지원이아닌 기업, 재단, 천안시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청과정이 복잡하지 않았고, 또 구글 폼만으로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자기소개에도 글자수 제한이 없어 길게 쓰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구글폼 제출 이후, 디지털 역량진단은 모든 신청자가 진행하게 됩니다.
디지털 역량진단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IT에 관한 지식을 퀴즈형식으로 물어보았습니다.
3월 22일까지의 신청 이후 1주일 이내로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취업에 성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리콘드림을 꿈꿔볼 수 있기에 합격했단 사실에 너무 기쁘네요.
그렇게 4월 1일자 오티에 참여했고, 벌써 1주차를 지나 2주차를 향해가고있습니다.
문치과에서 교정을 했기 때문에 문타워에 진짜 많이 방문했는데, 문타워 13층에 이런 공간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2기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경쟁률은 2:1 정도였습니다.
200명 지원자 중 100명을 추렸다고 하더군요.
근데, 3기 4기 늘어나면 경쟁률은 더 쎄질거라 생각됩니다.
실리콘밸리라는 특별함과 국비지원프로그램이 아닌 점.
천안에서 진행되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인 점.
그리고 저녁에만 강의가 진행된다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적게는 대학생 1학년부터 있었고, 저와 같이 졸업을 다 한 사람들도 일부 있더군요.
많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언어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지만,
파이썬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은 꽤 있었고,
모든 언어에 통달(?)한 사람은 1명 있더라고요.
그분은 정말 실리콘밸리를 노리고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프로그램언어에 대한 이론강의를 2시간 정도 듣고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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