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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데이, "AI와 예술의 결합"

by MeritJourney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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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팸메일에서 찾아낸 기회

며칠 전, 평소처럼 이메일을 정리하던 중 스팸메일함에 쌓여 있던 메시지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번도 구독 신청을 하지 않았던 [G아티언스]에서 뉴스레터가 와 있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무심코 삭제했을 텐데, 아티언스, 예술, 로봇, 문화기술 등의 단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호기심에 메일을 열어보니,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행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무료 등록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연사분들 중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미술관장, 그리고 다수의 카이스트 관계자분들이 있는게 다음에 들기도 했고요. 

 

2.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행사

행사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됐습니다. 처음 이 스팸메일을 받았을때는, 얼마나 사람이 없길래 나같은 사람한테도 메일이 올 정도일까?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뭐라도 하나 건졌으면 좋겠다라며 컨벤션장을 딱 열었는데, 그 규모에 일단 놀랐습니다. 사람이 많은건 둘째치고, LED와 TV송출용 전문가 영상장비들도 다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조강연은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님이 해주셨는데, 백남준 선생님에 대한 역사와 작품에 대한 역사 그리고 그 사상까지 모든게 술술 나와 너무 멋있었습니다. 덕분에 백남준 선생님에 대해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네요.

 

3. G-아티언스의 의미

두번째 기조강연은 원광연 카이스트 CT 대학원 명예교수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해당 강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아티언스의 정의였습니다. 아티언스(Artience)란? 예술을 의미하는 Art 와 과학을 의미하는 Science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건축가이고 발명가이면서 해부학자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 배경에 있었습니다.

G-아티언스는 아티언스에 Great가 붙은(Great + Art + Science) 단어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와 혁신을 이루는 글로벌 커뮤니티라고 합니다. 

 

4. G-아티언스 커넥팅 데이 참석 후기

이주행 퍼뷸러스 대표 (좌)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 (우)
곽소나 KIST 선임연구원 (좌) 이진준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장 (우)

예술과 기술을 논하는 자리이다 보니 예술 공연을 보여주신 분들도, 그리고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신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공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론적인 부분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좋았습니다. 특히, 이주행 퍼뷸러스 대표,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 곽소나 KIST 선임연구원, 이진준 KAIST 아트앤테크놀로지 센터장님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는 추후 기회가 된다면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적어볼게요.

 

아티언스(Artience), AI로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오늘날 꼭 필요한 단어로 보입니다. 다만 아티언스라는 단어를 기존 기업에서 미리 선점하고 있어 G-아티언스만의 고유한 언어로 자리잡기에는 어려워 보이는게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이라도 한술적으로라도 정의를 내려서 행사에 그치는게 아니라 학계와 산업계에서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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