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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어학병에 합격하다 #3 영어어학병 시험 후기

by MeritJourney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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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어학병 시험 후기입니다.

 

 1. 찾아가기

1차 서류에서 합격하고 나면, 병무청에서 연락이 옵니다.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시험일시를 알려주는데, 서울이 아침, 지방이 오후에 시험으로 잡히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천안에 살기에 오후 시험으로 치뤄졌고, 가는길은 생각보다 너무 많이 걸려 택시를 탔습니다.

이천에서 택시타고 들어가는게 왕복비용보다 더 들더군요 대략 28,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지방에서 가는길은 3가지가 있습니다.

 

1-1. 자가용

국방어학원을 검색해 네비따라 가시면 됩니다!

혹시 지도에 보이지 않는다면 이엔씨지엘에스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멀지 않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엔씨지엘에스

1-2. 자택 - 동서울 - 이황리 - 15분 걷기

동서울에서 이황리에 하차 -> 15분 걷기

자가용이 가장 편하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동서울->이황리->15분 걷기가 제일 마음 편하고 안전하다 봅니다.

동서울에서 배차도 많이 있어 한 차를 놓쳐도 여유가 있고, 이황리에서 걷기 싫다면 택시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다만 걸으실 때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나?" 싶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시 동서울로 돌아갈때는 GS25 건너편에서 타면 됩니다.

GS25 앞에서 타는건 아마 동서울 -> 이황리 -> 이천가는 버스일겁니다.

1-3. 자택 - 이천 - 시내버스타고 이황초교 - 15분 걷기

이천터미널에서 시내버스 기다리는중...

천안에서 이천 터미널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 이 방법을 이용해 국방어학원에 가려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천시내에서 버스의 배차 시간이 길더군요.

20분 정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시간이 아슬아슬해 택시를 탔습니다.

참고로 시내에서 국방어학원까지 버스타면 50분 정도 소요되는 걸로 나옵니다.(직접 가보진 않아 확실하진 않습니다 ㅠ)

 

시내에서 국방어학원까지 택시비는 약 3만원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맘 편하게 이황리 -> 동서울 -> 천안 코스로 갔습니다.

생각할수록 이천터미널로 가서 택시탄게 너무 아쉬운거 있죠? ㅜㅜ

 2. 대기시간

국방어학원에는 30분정도 이르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신원확인 후, 강당으로 인도되었습니다. 핸드폰 사용은 불가하고요.

시험보러오신 분들은 보통 단어 암기, 명상, 생각정리 등을 하고 계시더군요.

단어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단어장이 비슷비슷하게 생긴게 같은 학원에서 많이들 온 거 같습니다.

 

병무청에서 정한 시간이 되면 바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됩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대략 30명정도 했습니다.

시험은 오전 1회, 오후 1회 나눠서 보게 되기 때문에 75명이 두 회차로 나뉩니다.(아마 서울권이 오전, 서울 이외가 오후일 겁니다.)

 

시험 유의사항 설명이 끝나고 나면 시험을 보게됩니다.

 

인도자분께서 대략 5~10명정도 랜덤하게 선택해 시험장으로 인도해 갑니다.

 

 3. 시험

인도하는 사람이 랜덤으로 4~5명을 선택해 시험장 앞으로 인도하면 시험자들은 시험장 앞에서 대기하게됩니다.

시험은 한->영 통역/ 영->한 통역 2가지로 이뤄지며, 각각 다른 장소에서 한명씩 봅니다.

시험 장소에 들어가면 시험관님께서 "준비됐니?" 물어보신 뒤 준비 됐음을 알리면 스크립트를 들려주십니다.

 

체감상 대략 30초 정도 되는 지문을 들려줍니다.

아리랑 뉴스가 잘 들린다면 들릴만한 발음/음량/속도 입니다. 

저는 너무 긴장해서인지 영->한 번역에서 머리가 백지되는 바람에 많이 놓쳤습니다 ㅠㅠ

그래도 합격한걸 보면 아마 답을 말하지 못하신 분들도 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영 및 영->한 통역 2가지를 끝내면 집으로 가도 됩니다.

시험 시간은 1분 내외지만 대기시간이 있어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일 먼저 하는 영광을 누린다면 1분만에 집으로 가실 수 있겠죠 ㅎㅎ

 

저는 앞에서 3번째?로 끝내고 첫번째로 경비문을 나섰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일행이 있는지 건물 밖에서 기다리더군요.

저는 못본게 너무 부끄러워서, 공부 더 할걸 후회되어 부리나케 튀어왔습니다.

그래도 합격했으니 이젠 맘대로 놀고 입대하려 합니다!

 

Tip.

팁아닌 팁 방출하겠습니다!

 

결국 시간준수 및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보통 1차 시험에서 75명의 2배수인 150명이 시험을 보게 되는데, 매 회 20~30명 정도는 결석하는 것 같습니다.

즉, 50명 정도만 제치면 어학병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깔끔하게 대답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저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말인 즉, 일단 최대한 자신감있게 아는걸 말한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는걸 시사합니다.

 

시험보기 위해 국방어학원까지 왕복한 교통비는 1주~2주정도 뒤에 입금됩니다.

재수 하실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은 첫 시험에만 교통비가 지급되는 것 같습니다.

한방에 합격하세요^^

 

어학병 준비하시는분들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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