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목화반점측에서 주차장을 증축했습니다.
크다고 할순 없지만, 여러대의 차들이 주차되고, 기다리기엔 안성맞춤이지요.
대기줄입니다.
미세먼지가 위험할정도까지 올라왔는데, 많은분들이 밖에서 대기하고계셔서 놀랐습니다.
저희는 불편해도 차 안에서 대기를 했지요.
대략 1시간정도의 대기를 마치고 드디어 목화반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인분께서 1시간 반 예상하셨는데 30분 일찍 연락이 왔네요!
아마 긴 대기시간의 압박을 못이기고 나가신분들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식탁이 아닌 바닥에 앉아서 먹는 방으로 인도되었습니다.
단무지, 양파, 김치는 앉기 전에 세팅해서 놓여있습니다.
마음놓고 리필할 수 있어서 편하네요~
저희는 탕수육, 양장피, 짜장면, 짬뽕, 잡탕밥 총 5개 시켰습니다.
양이 엄청나게 많을 줄 알았는데, 맛있어서 금방 흡입했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요리에 시간이 걸린다기에 걱정했는데,
오히려 코스요리처럼 하나씩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달달니 맛있어서 에피타이저로 제격이었네요!
1시간동안 배고프게 기다리느라 힘들었던 저희 배에게
"이제 밥시간이야! 밥먹자!"
라며 식사준비를 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옛 탕수육 같은 맛인데, 그냥 바삭하기만한게 아니라 '겉바속촉' 이어서 더 맛있네요.
그래도 저는 찹쌀탕수육을 더 선호하지만 말이죠...
목화반점은 '부먹'이 기본입니다.
'찍먹'을 원하신다면 주문하실 때 말씀하세요~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양장피입니다.
처음 나온 비주얼은 뭐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비비고 나니까 싱싱한 야채와 해산물들이 보이네요.
겨자를 생각보다 많이 넣어 조금 매콤한 맛이 있었지만, 맛있었습다.
양이 많아 나중에 포장하고 집에와서 갓 지은 쌀밥과 먹었는데, 환상이더군요!
에핕피타이저로 입맛을 돋구고 난 후, 식사들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짜장, 짬뽕, 그리고 잡탕밥.
짜장은 옛날 장 맛으로, 깔끔합니다.
짬뽕또한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지요.
해산물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 깔끔한 맛의 원천이 채수와 소량의 해산물인가 생각도 되네요.
잡탕밥은 양이 좀 적어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최고입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재료들 보이시나요?
야채와 버섯은 살짝 볶아져 씹는맛이 살아있고,
해산물은 싱싱한 새우, 오징어, 건해삼들이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자아내네요.
진정 밥도둑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에 용량이 좀 더 남아있었다면 밥 한공기 더 비볐을텐데... 아쉽습니다.
예전엔 배달이 없었던걸로 아는데, 요즘엔 하나보네요!
아산에 산다면 한번 배달해 먹어보고 싶습니다~
인생맛집 '목화반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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