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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와 문화/맛집

천안 설화원 돌잔치, 돌스냅, 메이크업 맛집

by MeritJourney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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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조카의 돌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천안 설화원에 갔다왔습니다.

조카의 돌잔치였기 때문에 제가 돌잔치를 위해 노력한건(?) 없지만,

지극히 참가자의 마음으로 경험한걸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스드메

누나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설화원에는 한옥이 여러채 있는데, 그 중 한곳을 옷 갈아입는곳으로 개조해 놓았더라고요.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다 보면 아기가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 쉴 수 있는 침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복으로 갈아입고, 메이크업도 완성되면 스냅 작가와 함께 한옥 내외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공간과 각도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

암막커튼이 쳐진곳부터 야외까지 골고루 촬영하죠.

다만, 옆에서 가족들이 촬영하는건 아이의 시선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2. 외부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천안 설화원은 여러 한옥이 있습니다.

듣기로는 옛날에 한옥스테이처럼 운영을 했었는데 잘 되지 않아서 이렇게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옆으로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어 전형적인 산수가 잘 어우러진 전원풍경을 자랑했습니다. 

옛 선비들의 배산임수 터전을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전경이었네요.

 

여러 장소들이 있어 곳곳이 포토스팟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당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막찍어도 사진 하나하나 다 잘나오더라고요.

 

 3. 내부

가장 안쪽에 사랑채처럼 큰 한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도착하게 되면 바로 이곳으로 안내를 받게됩니다.

여기서 기다리다보면 돌잔치할때를 알려주시더라고요.

내부에 들어가면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3월 초였는데도 생각보다 쌀쌀했습니다.

보니까 온돌이 구비되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그냥 히터로만 난방을 하고 있었는데 히터의 파워도 그리 세지 않아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4. 돌잔치 행사

돌잔치 행사는 식사장소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돌잔치도 하고 돌잔치 이후 사진도 찍기때문에 엄청 편하더라고요.

 

식사가 끝나고 나면 식사장소에서 디저트와 함께 1년간의 영상을 볼수도 있씁니다.

들었는데, 천안 설화원과 영상 만드는곳이 협력하고 있어서 누나는 영상을 무료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한가지 아쉬웠던건 맨 첫부분에 이름의 성을 틀렸었어서 그게 안타깝더라고요 ㅜㅜ 

 

 4. 메뉴

 음식은 정갈하니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주방 공간과 식사를 하는 식당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음식을 옮겨오는 과정에서 많이 식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까지 총 12개의 메뉴가 나온것 같네요.

 

 

 

근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메인메뉴보다 에피타이저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전복죽, 두부튀김, 연어, 새우, 그리고 전복까지가 제일 맛있었고

이후 나온 보쌈과 갈비찜, 그리고 생선은 평범하다 못해 약간 비추이기까지 했습니다.

먼저 온도가 가장 아쉬웠는데, 보쌈 김치의 맛이 다소 약했고 갈비찜 역시 질 식감이었습니다.

생선은 처음에 안익었어서 다시 익혀달라는걸 2번이나 부탁드렸고,

결과적으로 소스가 충분히 베인 맛은 아니어서 싱거웠습니다.

 

 

저는 디저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디저트에서는 딱히 흠잡을게 없었네요.

한라봉차(?)가 나왔는데, 이 차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5. 서비스

전반적인 서비스는 대만족입니다.

결혼식처럼 전담해주시는 실장님이 계셔서 그분만 믿고 전적으로 따르면 반 이상은 가더라고요.

 

손님이 왔을때도 직접 나와서 마중해주시고, 어디 가야하는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6. 결론

이게 바로 돌잔치 스드메

 

가격이 문제지만, 가격만 맞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조카때는 돌스냅 사진작가 부르고, 식당에 돌잔치 예약하고, 영상 준비하고, 돌잔치 떡 준비하고, 돌상 대여하느라 너무 신경쓸게 많아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돌잔치 스드메와 식당까지 한번에 다 되니 너무 편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삼촌의 입장에서 이번 돌잔치는 너무 좋았습니다.

스냅 사진도 어제 받았는데 엔티크한 분위기도 나고 좋더라고요.

다만, 음식이 너무 아쉬워서 음식을 좀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네요.

전채음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니, 식사를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채도 겨울에는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설화원 한옥스튜디오 천안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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