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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유학

말레이시아 유학 과정#3 Intensive English (Taylor’s University)

by MeritJourney 2017. 10. 17.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끝낸 후, 한국에 돌아가서 며칠 기다리니 Taylor’s University 에서 입학 허가증이 나왔습니다. 그 후 바로 여권에 비자신청을 하고 (학생비자 신청에 관한 글) 말레이시아에 들어왔습니다.  

 

말레이시아와의 첫 대면은 놀라움뿐이었습니다. 이전에 머물렀던 필리핀과 비슷한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싱가포르 다음가는 나라에 맞게 많은 산업들이 발전해 있었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발전된 감상하며 테일러스 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숙사 방을 배정받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1인실에 화장실이 함께 있는 방을 요청했었는데, 남아있는 방이 없다며 1인실에 6명이서 화장실을 공유하는 방을 쓰라며 안내해 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잘 살았나 생각이 드네요. Taylor’s University 기숙사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 다음으로 한 일은 시험을 보는 것 이었습니다. IELTS 공식 인증 영어 점수가 없었기에 저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프로그램 IEN (Intensive English) Program을 진행해야만 했고, 3개월간의 수업 후 기준선을 넘어 제가 바라던 호텔경영학과로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제가 IEN할때와 지금은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할 때는 대학교의 시험지를 통해 정해진 기준을 넘으면 통과를 시켜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교에서 IELTS 시험을 보고, 통과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보는 그냥 들은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건 대학교에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테일러스 웹사이트)

 

1.    영어실력

필리핀에서 3개월간의 어학연수로 예전보다는 나아진 영어 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여전히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머리 속에서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한국어로 먼저 생각을 하고, 그 문장을 영어로 차근차근 번역하는 과정 중이었다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글쓰기는 아직 어려웠습니다. 영어 철자를 100% 기억하지 못한 것들도 있고, 문장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아 시간도 느리고 틀린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2.    장소

저는 테일러스 대학교에서 IEN을 끝냈습니다. IEN(Intensive English)는 쉽게 말하자면 내가 받긴 좀 그렇고, 남 주긴 싫고 그런 느낌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학생이 어떤 프로그램에 입학할 영어실력은 되지 않지만 그 학생을 다른 학교로 보내기는 싫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따로 영어공부를 시키고, 코스로 입학시키는 일을 하지요. 학생들을 공부시키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IEN과 같은 프로그램은 테일러스 대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Taylor’s University 에서 영어 코스를 했다고 해서 Sunway University에 입학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각 학교마다 다른 기준이 있으니 그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3.    기간

기본적인 기간은 3개월 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정해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 3개월을 몇 번이고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해야만 합니다.

또한 입학을 빠르게 하고 싶다면 언제 코스가 시작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Taylor’s University의 학사과정은 3~7, 8~12월 이렇게 진행이 되고, 전문학사 과정은 1년에 3학기가 진행이 됩니다. 저는 3월부터 7월까지 IEN코스를 끝내고 8월부터 호텔경영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제 친구는 3월부터 7IEN코스에서 기준미달로 한번 더 들은 뒤 3개월간의 기다림 후에야 3월부터 코스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IEN코스는 3~6, 7~10, 11~2 이렇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가격

2014Taylor’s University를 기준으로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7,000링깃 약 2백만원정도의 돈을 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른 학교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5.    수업에 관해

수업은 그냥 평범한 학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1수업은 없고, 보통 1명의 선생님이 10~15명정도 되는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듣기, 쓰기, 말하기, 문법, 읽기 들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룹과제로 글을 써 오거나, 발표를 하는 정도이겠지요.

 

6.    느낌점

3개월간 2백만원의 수업 치고는 많이 얻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가장 큰 이점이라고 한다면 말레이시아에 와서 어색한데, 비슷한 영어 실력의 소유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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