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과제에 치여서 도저히 포스팅할 기회가 안보이는데, 그래도 1주일에 1개는 써야겠다 싶어 이렇게 써 내려가 봅니다. 링깃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에 과제로 10페이지 정도 다뤘기 때문에 이 제주를 선정했습니다. 과제한 뒤라 조금은 쉽게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니 어렵네요...
환율은 다들 아시는것처럼 한가지 이유만 작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여러개의 이유가 작용해 환율이 결정되는데요, 그 중에 과제하면서 찾았던 정보들을 몇가지 써보려 합니다.
2017.11.03 링깃 환율 출처 : http://info.finance.naver.com/marketindex/exchangeDetail.nhn?marketindexCd=FX_MYRKRW
1. 가장 큰 문제는 국제 유가 (Crude Oil)의 하락입니다.
차를 타시는 분들이라면 체감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3년전쯤? 1리터에 2천원 이상이던 기름이 2천원 이하로 떨어졌으니까요 (물론 한국은 기름은 100% 수입하고, 유류 세나 여러 가지 정황이 있기에 국제유가 하락이 한참 지난 뒤에나 조금 떨어졌지만요.)
말레이시아는 산유국이기도 하고, 가장 큰 수출 원이 원유이기 때문에 국제유가의 하락은 큰 타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 위기로 인해 많은 원유 사업 회사들이 큰 타격을 입었고, 투자자들이 떠나가게 되었죠.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Petronas 인데요, 이 트윈타워가 Petronas 회사라는것 알고 계셨나요?
2. 적자예산의 증가입니다.
1990년 말부터 계속해서 적자예산을 운영해 왔습니다. 즉, 말레이시아의 정부 수익이 지출보다 많고, 빚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그러다가 2016년에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수익은 더욱 줄게 되었고, 빚을 갚을 충분한 돈이 없게 되었습니다. 즉 악순환이 시작 된 것이지요.
말레이시아 예산 출처: https://tradingeconomics.com/malaysia/government-budget
3. 1MDB’s (The
1 Malaysia Development Berhad Scandal)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총리가 돈을 갖고 튀었다’ 일 것 같습니다.
1MDB란 완전히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발전을 위해 쓰이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2015년에 총리Najib Razak은 1MDB의 기금을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넣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회사를 감사하는데 이상한 점이 있어 계속 물고 늘어져 보니 엄청난 액수의 돈이 총리의 계좌와 연관이 있는걸 발견했고, 그 액수가 회사의 빚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 액수는 무려 $ 1,000,000,000 이상일거라 예측이 된다고 합니다.
10억달러 예상이 가시나요? 1조원…. 어렸을 때 친구에게 자랑할 때 항상 싸웠던게 기억나는데요, 친구가 백개를 말하면 나는 천개, 만개, 억…. 조… 해… 경 개있다 이러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막상 1조원 이라 하니 얼마인지 감이 안 오네요…
그 이후로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한 말레이시아 국민은 물론이고, 외부 투자자들의 불신은 늘어만 가는데 바뀌는게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국의 촛불집회처럼 집회활동이 있다면 바뀔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워낙 3개의 인종이 공존하다 보니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링깃의 하락 원인으로는 중국 위안화의 하락과 국제 정세의 불안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주요된 3가지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결론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국민과 외부 투자자들의 불신으로 많은 돈들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데서 환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벌써 정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말레이시아의 발전가능성은 정말 많은데, 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제 곧 선거철이 다가오는데 이번엔 잘 이끌어 줄 리더가 당선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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