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길이짬뽕] 천안 야우리 근처 맛집

매번 한국에 방문할때면 잊지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집인데요, 말레이시아에서도 때때로 먹긴 하지만 거리가 멀기도하고, 한국 중국집 만큼의 맛이 나지않아 외국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 한국에 올 때마다 들리게 되네요.

중국집 맛집은 여러군데 있지만, 재길이 짬뽕은 저에게 조금은 특별한 식당입니다. 

고등학생때의 추억과 함께 먹는 식당이기에 더 맛있어지는 마법이 있는 곳이지요.

고등학교시절, 정말 뒤만 돌아서면 배고프던 그 시절에 이곳에 많이 방문했었습니다. 이곳에서 밥이나 짬뽕 사리를 무한리필로 제공해 주기 때문이었는데요, 친구들과 누가 더 많이먹나 시합하거나 때로는 누가 더 매운 음식을 잘먹나 시합하곤 했지요.

대부분의 맛집들이 메뉴대신 맛으로 승부하듯 재길이짬뽕도 여러메뉴보다는 몇가지 메뉴에 집중하는데요, 짬뽕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짜장면

짬뽕

짬뽕밥 

볶음밥

탕수육

이렇게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시간도 줄여주는 착한식당이지요.

제가 재길이짬뽕을 맛집으로 선정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짬뽕의 뒷맛이 개운합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에 확신은 못하지만) 첨가물 같은 맛이 별로 나지 않고, 국물이 얼큰합니다.

2. 짬뽕의 고명들이 정말 싱싱하고, 많습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특히 해산물이 들어가는 음식은 신선도가 생명이지요. 여기 재길이짬뽕의 해산물들은 (홍합,오징어,새우, 쭈꾸미 등) 싱싱하기도 하고 맛도 좋습니다.

3. 가성비가 좋습니다. 

1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맛좋은 짬뽕을 무제한사리나 밥과 함께 먹을 수 있기에 배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4. 짱뽕집이지만 다른 음식들도 맛있습니다.

짜장면은 많이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탕수육이나 짬뽕밥은 맛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아마 월요일 휴무라는점 입니다.

월요병 해소를위해 맛집을 찾아갔는데 휴무라고 써있던적이 셀 수 없는것같습니다. 

연중무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건 소비자로서 욕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