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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서의 4개월 #1 몰디브에 대해서

by MeritJourney 2019. 1. 13.

이전 글에서 소개드렸다시피, 4개월간 몰디브에서 있었던 경험들/ 소감들을 5개의 에피소로 나눠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몰디브에 대한 가장 기초 지식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몰디브에 대해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몰디브는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해 있는 섬나라입니다.

대략 1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루어 져있고, 남-북으로 대략 700km에 펼쳐져 있습니다.

수도인 말레는 북위 4도정도에 위치해있고, 가장 남쪽의 섬은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출처 : http://www.mapofthemaldives.com/atoll_maps.php


언어로는 Dhivehi [디베히] 라는 언어가 로컬 사람들 안에서는 통용이 되고 있고, 

관광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디베히는 개인적으로 졸라맨 그림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일례로 ޝުކުރިއްޔާ [슈크리아] 라는 언어는 감사합니다 라는 의미입니다. 저만 졸라맨 같다는 생각이 드나요?


화폐로는 Rufiyaa [루피아] 라는 몰디브 화폐가 쓰이고 있고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지에서는 US 달러를 받고있습니다.


하룻 동안에도 수시로 날씨가 바뀌는 몰디브


몰디브의 날씨는 대체로 스콜이기에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건기는 12월부터 4월까지이고, 우기는 5월부터 11월까지라는게 정설입니다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때문인지 현지인들조차도 정확하게 예측은 어렵다고 하더군요... 우기에는 스콜정도로 한두시간 비가 많이 쏟아지고 말아야 하는데, 때로는 일주일 이상 비가 내렸던 때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1~3월정도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고는 합니다. 

온도는 4계절 내내 따뜻합니다. 



몰디브 사람들은 99%가 이슬람교 (수니파)를 믿고있습니다.

관광으로 먹고살기 때문에 관광섬에서는 그런 제한이 없습니다만 현지인들만 사는 로컬 섬에서는 돼지고기/ 술은 찾아볼 수 없고, 또한 여성분들은 짧은 바지/티를 입을 수 없습니다. 말레 시내에서도 술을 마시고 싶다면 배를 타고 나가서 크루즈에서만 마실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몰디브까지 가는 항공편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대략 50만원정도의 저렴한 항공편,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푸르/방콕 경유) 

혹은 추천하지는 않지만 저렴한 중국남방항공 (광저우 + 콜롬보 경유) 

조금 더 좋은 항공기를 원하신다면 대략 100만원선 정도의 캐세이퍼시픽 (홍콩 경유), 싱가폴항공 (싱가폴 경유), 에미레이트항공 (두바이 경유), 대한항공 (콜롬보 경유)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몰디브의 상공에선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항공기는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MLE)에 도착하여 리조트 직원의 도움을 받아 다음 교통편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말레에서 가까운 섬에 위치한 호텔에 숙박을 결정하셨다면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 내외로 도착할 것 같고요, 말레에서 조금 먼 곳으로 가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스피드 보트/ 국내선/ 수상비행기를 타고 대략 1시간 ~ 2시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제가 일했던 파크하얏트 몰디브는 말레에서 400km 떨어져있기 때문에, 말레에서 1시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30분 스피드 보트를 타고 도착합니다. 한국에서 몰디브 그리고 국내선과 스피드 보트까지, 최소 16시간정도 소요되는 긴 여정이지요.



몰디브 플러그는 EU와 같은 플러그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5성급 호텔에서는 보통 어느 플러그든 사용 가능한 소켓을 설치해 놓고, 또 어댑터도 갖고 있기 때문에 변환기 하나정도만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몰디브의 물가는 생각보다 비싼 편입니다. 

그 이유는 생선을 제외한 거의 99%가 수입이기 때문입니다. 





쌓여있는 컨테이너, 인도산 계란, 모든게 다 수입이네요.



야채/과일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데요, 그래도 아주 소량의 야채와 코코넛을 제외하면 거의 다 수입입니다.



그렇기에 생선을 제외하면 전량 수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치가 많이 잡히기에 참치캔을 수출하기도 하지요.


제가 휴양차 온게 아닌 일하러 왔기에 물가를 실제로 체감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략 한끼에 한분당 30~50달러정도 생각하시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몰디브에 가면 주의해야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몰디브는 이슬람에 따라 술/ 돼지고기/ 개/ 코란 이외의 경전은 입국시 반입 불가입니다.

둘째, 몰디브의 자연 재산들 (산호초, 모래)들은 출국시 반출 불가입니다. 

셋째, 리조트 (관광섬)에서 로컬섬으로 가실 때에는 짧은 옷은 삼가해야 합니다.


몰디브 사람들은 다들 친절합니다. 돈이라는 이해관계로 엮여있기때문에 그렇겠지만, 그래도 친절하다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여행할 때 치안에 연결 되니까요.


또 다시, 몰디브로 가고싶은 마음만 커져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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