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예술의 전당 2019! 돼지, 꿈을꾸다 ~02.17

오랜만에 천안 예술의 전당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돼지의 해를 맞아 예술의 전당에서는 돼지의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특히, 어쩌다 보니 해설 시간에 맞춰서 가게 되어 해설도 들었네요.

저는 2시에 해설을 들었지만, 그 전에 한 번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시는 총 작가 10명의 작품이 전시되어있고,

1층에 5분의 작가 2층에 5분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이렇게 웃는 얼굴들이 반겨줍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바로 앞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 찍으면서 인생샷 하나 건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1층 끝자락 쪽에는 돼지 모형들이 위치합니다.

<우리 안의 우리>라는 작품인데요,

'인간에 의해 가축화되어 우리 속에 사는 돼지처럼 인간인 우리 역시 우리가 만든 우리 안에 살고 있다'

라는 풍자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의 정교성 하며, 의미하며 꽤 잘 표현되어있지 않나요?

보면서 참... 사람이 돼지를 키우는지 돼지가 사람을 키우는지 한번 진지하게 고민했네요.

2층으로 가면 1층과는 또, 색다른 작품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요 아래 사진의 작품이 눈길을 끄는데요,

작가님께서는 그림을 그리다가도 자신이 원하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삽입하셨다고 합니다.

보시면 수백의 펭귄이 있지만, 그 속에서 자동차, 선물, 수박 양 등을 표현해 재미도 있고 신기도 하네요.

이런 글을 쓸 때면 항상 너무 많은 스포일러를 하는 거 아닐까 걱정이 앞섭니다.

최대한 적은 작품들만 노출했으니, 꼭 직접 가셔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예술의 전당 위치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안 볼거리 #2 천안예술의전당 the Water Bab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