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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신계치] 신촌 라면 전문점

by MeritJourney 2019. 3. 21.

어제 홍대에 방문하기 전, 치즈라면을 좋아하는 여친을 위해 찾고 또 찾아 '신계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에게 라면이라하면, 저렴하면서 맛있는, 그리고 밖에서 사먹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그런 음식인데요,

치즈라면이라면 환장하는 친구를 위해 이번엔 한번 희생을 했달까요?



3대 천왕에도 나온 신계치 라면입니다.

84학번이 다니고있는 신계치?

사장님 말씀으로는 80년대부터 가게를 시작해 한국 치즈라면의 선구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간판은 생각보다 연륜이 있어보이진 않는거같죠?



메뉴는 생각보다 너무 많아 어떤걸 고를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신계치 = 신라면 + 계란 + 치즈

너계치 = 너구리 + 계란 + 치즈

안계치 = 안성탕면 + 계란 + 치즈


고민 끝에 신계치, 너계치, 특김밥, 짜계치 총 4개시켰습니다.

Set 메뉴를 시켰으면 좀 더 저렴하게 먹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주문할때는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사장님의 그 무언의 압박?이 빨리 주문해야할거 같아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그냥 막 시켰더니 다 따로따로 계산해주시네요.



간판과는 다르게 내부는 그래도 좀 연륜이 있어보이지 않나요?

TV 그렇고, 낡은 냄비들도 그렇구요.




사장님께서 연예인분들과 찍은 사진과 사인들입니다.



식당은 다 실내에 위치해있지만, 안쪽과 바깥쪽이 나뉘어져 있는데요,

바깥쪽은 이렇게 정원? 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안쪽은 그냥 일반 식당같은 느낌이네요.

테이블은 많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이렇게 여러 동물들이 함께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위생상의 이유로 동물들이 함께 있는걸 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 손님이 한분도 안계셨고, 사장님께서도 혼자하시는거 같아 보여 동물들이라도 외로움을 달래주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대망의 음식사진입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단무지 단 2개 뿐이지만, 라면먹는데 뭐 많이 필요한가요?

단무지는 뭐 평상시와 다를 바 없고, 김치는 평범했습니다.




여자친구의 평은 '맛있다'였습니다만, 표정으로 봐서는 그냥 So,So, 정도로 보였네요.

제 평가는 좀 더 부정적인데요,

'라면이 먹고싶은데 주변에 라면파는곳이 없다면 추천해드립니다'


신계치와 너계치는 그냥 평범하니 그렇다 치라도, 짜계치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짜계치의 계란을 푼는게 아닌, 계란 후라이였다면 좀 더 나앗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김밥은 밥이 따뜻하고, 재료들이 맛있어 좋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즈를 하나 더 추가해 보니, '서울우유치즈'를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스낵면에 치즈를 넣어 끓여보았습다.

어제 먹었던 신계치, 너계치보다 더 맛있는 이유는 왜일까요?


20년 이상, 30년 이상된 집들의 존속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가치'가 있는 먹거리가 더 중요하고 생각됩니다.

원가를 생각하였을 때, 메뉴들이 비싸지는 않지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지진 않았습니다.

메뉴를 좀 더 단순화 시키고, 재고를 줄여 가격이 좀 더 낮아진다면 다시한번 방문할만하지 않나 싶네요.


신계치라면은 신촌에 있는네요,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신촌역에서 내리면 5분내로 찾아갈 수 있고,

2호선 신촌역에서 려도 10분내로 찾을 수 있습니다.


2호선에서 려서 거리를 둘러보면서 오는걸 추천해드릴게요.

24시간 운영인데요,

사장님께서 가게에서 쪽잠?을 주무시면서 24시간 운영하는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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